초교파 청년연합 기도회인 유스원크라이(Youth Onecry·대회장 박동찬 목사)가 오는 1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 군인교회에서 ‘2025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청소년들의 기도회’를 개최한다. 행사 주제는 ‘풀어짐, 하나님의 신실함’(히 3:14)이다.
유스원크라이는 10일 인천 남동구 인천제일교회(이제일 목사)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입대한 청년들에게 영적 회복을 돕는 동시에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이번 기도회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도회는 유스원크라이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인천제일교회와 예수문화교회(김상준 목사)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경배와 찬양과 특송, 말씀 선포, 기도회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개그맨 이정규, PK 퍼포먼스, 갈렙 뮤지컬, JCC 뮤지컬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날 설교자로 나서는 이제일 인천제일교회 목사는 “군에 있는 시기는 통제된 생활과 고된 훈련으로 마음이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순간”이라면서 “대표적인 경험자가 바로 자신이다. 신병교육대 조교로서의 복무를 마치고 돌아보니 삶에 남는 게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목회하면서 깨달은 건 조직의 운영법이나 부족한 능력들을 하나님께서 군대를 통해 훈련시켰단 사실”이라며 “광야와 같은 군 생활이 결국 우리를 훈련하고 단련시키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고난과 역경들이 반드시 하나님의 뜻으로 풀어진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나누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사무총장 김상준 목사는 “유스원크라이가 출범한 지 올해로 4년이 지났다”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기독 동아리가 활성화되고 부흥이 일어날 수 있도록, 분열과 전쟁이 심화하는 이때 평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며 올해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글·사진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