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소니오픈 첫날 공동 41위

입력 2025-01-10 11:48
김주형. 연합뉴스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해리 홀(영국), 에릭 콜(미국) 등 6명의 선수들에 4타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상위권 입상을 기대할만 하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2번 홀(파4)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져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파4)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를 줄인 채 올 시즌 첫 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준우승하면서 샷감을 끌어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시우(29·CJ)는 보기 3개에 버디 2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10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1.3m 퍼트를 놓쳐 생애 첫 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안병훈(33)은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123위로 밀려 컷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이경훈(33·이상 CJ)도 3타를 잃어 131위로 부진했다.

교포 선수 제임스 한(미국)이 4언더파 66타, 공동 11위로 1라운드에서 선전했다. 제임스 한은 2018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을 치르고 준우승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