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불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가자지구 협상 관련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포로 교환을 이뤄낼 수 있다고 희망하고 있다"며 "현재 그 교환을 막고 있는 건 하마스이지만, 우리가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해내야 한다"고도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선출된 레바논의 조제프 아운 신임 대통령과 20∼30분 통화했다고 밝혔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