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최고 관리가 시 주석 대신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내용을 중국 정부가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에 알렸다고 전했다. 시 주석 특사는 트럼프 인수팀과도 회동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FT는 시 주석의 고위급 특사 파견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양국 간 마찰을 줄이기 위한 전례 없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 측은 오는 20일 열리는 취임식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