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대통령은 오는 17일 밤 혹은 18일 새벽부터 24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 참석차 해외 순방에 나선다고 현지언론 페르필이 보도했다.
당초 밀레이 대통령은 1월에 이스라엘과 스위스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오래된 관례를 깨고 오는 20일 개최되는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하자 이스라엘행을 취소하고 미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공연히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으며, 작년 2월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1분 남짓 만난 자리에서 "다음에는 대통령으로 만나자"며 그의 당선을 기원한 바 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