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금천구청, 산림문화휴양지 조성 위해 손 맞잡았다

입력 2025-01-09 16:19 수정 2025-01-09 16:20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9일 금천구청(구청장 유성훈)과 시흥동 산림문화휴양지 조성을 위한 토지 무상사용 계약 협약식(사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교회가 소유한 토지(시흥3동 산6-7) 24만8012㎡를 무상으로 제공해 남서울 지역 내 산림문화휴양 인프라 조성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것은 물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시흥동 일대에 조성될 산림휴양지가 서울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과 문화적 가치를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은평구청과 함께 꿈친장애인복지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산림문화휴양지 조성사업도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섬김의 정신을 한층 더 확장하는 의미로 준비됐다.

금천구청은 교회가 제공한 토지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산림 여가공간 및 문화공원 조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연과 공존하는 휴양공간을 마련하여 지역의 산림환경을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힐링과 문화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세부 사업으로 캠핑장, 산림욕장, 무장애 데크길, 치유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 목사와 유성훈 구청장을 비롯해 교회 및 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 구청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귀중한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주민복지 증진에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양지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협약식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금천구청은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에 대한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