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개선 및 유지보수 등 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55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시설 현대화, 노후시설 개보수 및 전통시장 유지보수, 환경정비 등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안강시장은 주차환경 개선 사업으로 3418㎡, 150면(2층 3단)규모의 주차장을 짓는다. 올해 부지 매입과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연말까지 1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주차타워를 세울 계획이다.
시설 현대화 사업은 중앙시장에 5억 2100만원을 들여 북측 아케이드 설치‧보수를 한다.
또 건천‧성동‧중앙‧황남상가‧불국사상가시장 등 7곳에 3억 9000만원을 투입해 공영 주차장 및 오수관로 정비, 차수판 설치 공사 등을 한다.
노후된 안강시장 화장실과 성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은 각각 1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공설시장 11곳, 사설시장 6곳, 상점가 2곳 등 총 19곳에는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자연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통시장 유지보수를 한다.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시장 통행로와 간판 정비 등으로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전기, 소방, 가스, 건축 분야 등에 안전진단을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 한해 시설 현대화뿐만 아니라 역량강화 사업을 더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