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펼친다

입력 2025-01-09 12:54

울산시가 역대 처음으로 연두 업무보고회를 열어 올해 울산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간다.

연두 업무보고회는 9일 오전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14개 실·국·본부장, 산하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라는 이상(비전)과 ‘꿈의 도시 울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는 시정 목표 실현을 위해 3대 시정 방향, 17대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됐다.

2025년도 3대 시정 방향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도시,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도시,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 등이다.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 도시’를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맞춤형 기업지원 강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지속 성장 동력 발굴,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 첨단 신산업 성장 잠재력 증진, 도시 균형발전과 미래지향적 산업단지 조성 등 5개 과제가 추진된다.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도시(재미있는 도시 울산)’를 위한 과제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 본격화, 세계적인 녹색관광도시로 전환,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글로벌 스포츠 선진도시 구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 추진 등 5개가 제시됐다.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를 위해서는 시민 행복과 따뜻한 동행 실현, 모두 함께 누리는 건강한 삶,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더 빠르고 편리한 선진 교통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선도, 재난·위기에 강한 안전도시 구현, 진정한 지방자치 완성 등 7개 과제가 수행된다.

시는 이날 업무보고와 관련한 주요 사업을 시민들이 쉽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경제산업, 문화관광, 환경녹지 등 7개 분야별로 정리해 오는 13∼22일 해당 실·국장이 직접 브리핑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모두 조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며 “2025년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