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회조찬기도회 신년예배’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년예배엔 윤상현(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의원 등 여야 기독 의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신년예배 대표기도는 조배숙(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의원이 맡았다. 배준영 장종태 의원은 각각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나라와 국회를 위해’ 기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우리가 직면한 국가적 위기 앞에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을 구한다”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자.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새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축사했다.
김종준 꽃동산교회 목사는 ‘기독인의 리더십’(막 10:42~45)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사랑과 겸손의 리더십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바른 정치를 하길 바란다”며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한다’(잠 14:34)는 하나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의를 정치의 원리로 삼을 때 우리나라가 튼튼하고 바른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상현 송기헌 의원은 김 목사에게 제헌국회기도문패를 전달했다. 기도문패에는 제헌국회 의원이었던 이윤영 목사의 1948년 5월 31일 제1차 본회의 기도문이 담겨 있다.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인 장헌일 목사는 “오늘 예배는 1965년 시작된 국회조찬기도회가 60주년을 맞는 첫 신년예배”라며 “기도로 시작한 대한민국을 위해 나라와 국회에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