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찬양하니 연기 개판” 작가 소재원, ‘尹지지’ 배우 최준용 저격

입력 2025-01-09 10:53
작가 소재원(왼쪽), 배우 최준용(오른쪽). 소재원 인스타그램, 최준용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배우 최준용을 저격했다.

소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준용의 윤 대통령 지지 집회 참석 기사를 공유하며 “이 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실력 없어서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사셔요.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마세요”라고 비판했다.

소 작가는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먹을까 두렵다”며 “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다.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고 일갈했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지난해 12월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 하려 하셨나 좀 아쉬웠다”고 발언한 후 윤 대통령 지지 활동을 공개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그 외 가수 JK김동욱, 가수 김흥국 등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