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중소기업 근로자 15만명 국내 여행경비 40만원 지원”

입력 2025-01-09 10:23 수정 2025-01-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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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민의힘은 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근로자 15만명에게 총 40만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비수도권 숙박 최대 3만원 할인 쿠폰 100만장을 신규 배포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지역 관광 활성화의 일환이다.

당정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KTX·SRT 역귀성 30∼40%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 지원 및 유통업체 자체 행사를 연계한 주요 성수품 할인 판매도 추진할 방침이다. 배추·무·사과·배 등 16대 성수품의 공급 물량은 평시보다 1.6배 확대하기로 했다. 명절 기간 소비 진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하고 할인율을 15%로 상향하는 한편 환급 행사 등도 진행한다. 이에 카드형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으로 13만원 상당 물품을 구매하면 4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 대상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영세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연간 최대 30만원 지원 및 폐업 지원금 사업이 다음 달 개시되고 저소득·중증장애인 근로자 1만3000명에 대한 월 7만원의 교통비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서민·소상공인 등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도 마련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설 명절 기간에 1조7000억원을 포함해서 올 한해 총 26조5000억원의 정책 금융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