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에 1878편 운항 줄인다… 일본·동남아 다수

입력 2025-01-08 16:50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약 1900편의 운항을 줄인다. 최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이후 운항 안전성과 정시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항공은 동계 스케줄 기간인 오는 3월 말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노선에서 총 1878편의 운항을 줄인다고 8일 밝혔다. 국내선은 838편을, 국제선은 총 1040편을 줄인다.

국제선 국가별로 보면 일본 노선에서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등 344편을 줄인다. 동남아 노선은 인천~다낭, 방콕, 보홀 등 326편을 줄인다. 괌, 사이판 등 대서양 노선과 홍콩 가오슝 등 중화권 노선도 각각 136편, 234편의 운항을 줄인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발 390편, 부산발 342편, 무안발 278편, 제주발 30편이다. 국내선에서는 김포·부산·청주·무안∼제주 등 4개 노선에서 838편을 줄인다.

제주항공은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당사 인접편으로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