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배우 박규영의 위약금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박규영은 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게임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삭제한 사진에는 ‘핑크 가드’ 역할을 맡은 박규영과 같은 의상을 입은 다른 배우의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해당 배우가 ‘핑크 가드’ 의상을 입은 사실이 현재까지 공개된 시즌에서 등장하지 않아 박규영이 게시한 사진이 시즌3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박규영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넷플릭스는 스포일러에 출연진, 제작진, 취재진 등에 엄격한 보안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이서환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회식 자리에서 다들 취했을 때 ‘시즌3에 어떤 게임이 나왔냐’고 물으면 술이 깼다. 계약서에 이같은 비밀을 발설할 경우 위약금이 얼마라고 쓰여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 오킹은 콘텐츠 공개 전 자신의 우승 사실을 공개해 우승상금 3억원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다만 박규영이 이번 논란으로 위약금을 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현시점에서 논의 중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