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귀농 귀촌인 정착지원…창업, 주택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25-01-08 15:02
양구군청 전경

강원도 양구군이 귀농 귀촌인을 늘리고자 창업,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자는 65세 이하면서 전입 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과 귀농 희망자 등이다. 지원 분야는 영농기반,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설치, 가공 기계 구입 등 농업창업 분야와 주택·대지 구입, 신축, 리모델링 등이다.

농업 창업자금은 각 세대에 최대 3억원 한도, 주택 구입·신축·리모델링 자금은 최대 75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자는 연 2.0% 또는 변동 대출금리다.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사업 신청서, 창업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내달 5일까지 해당 읍면 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지역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귀농 귀촌을 계획하는 도시민에게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6가구 54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8가구 10명이 지역에 정착하는 성과를 얻었다.

귀농인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과 영농정착금도 지원한다. 농촌 빈집을 활용해 예비 귀농 희망자가 일정 기간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을 운영 중이다.

농업 기반 시설 조성, 소규모 농기계 구입 지원, 농산물 유통, 6차 산업 등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양구지역에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51명이 귀농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47명, 2021년 43명, 2022년 30명, 2023년 31명 등 해마다 30명 이상이 새로운 거처로 양구를 선택했다.

권은경 농업정책과장은 8일 “농업창업과 주택 구입 지원 사업이 신규 농업 인력 육성을 통한 농업 인력구조 개선과 귀농·귀촌인의 안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