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美 출장…외자유치·시장개척

입력 2025-01-08 17:30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8일 김태흠 지사가 외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미국에 도차해 앙코르 앳 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탑 브랜드 어워즈·소비가전 리더스 서밋에 참가한다.

미디어·데이터·마케팅 서비스 기업인 인터네셔널데이터그룹(IDG)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글로벌 가전제품산업의 오스카상으로 불리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연단에 올라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을 세계 무대에 알릴 예정이다.

방미 둘째날인 9일에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CES 행사장으로 이동해 글로벌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CES 다국적 기업 전시 부스를 찾아 글로벌 경제 동향을 살피고 CES에 참가한 도내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6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학생창업기업을 배출한 한서대가 마련하는 ‘CES2025 글로벌 산학협력 포럼’에 참가한 뒤 충남관을 찾아 도내 참여 기업을 격려한다.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는 7∼10일 세계 158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트업 625개사 등 1031개 기업이 참가했다. 도내 참가 기업은 천안 베니라이트·에스프레스토, 아산 카데아·더줌웍스·로웨인, 당진 지니스 등 24개다.

10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UC버클리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갖는다. 버클리대 학장 등 대학 관계자와 실리콘밸리 전문가 등이 참가해 베이밸리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11∼12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승, 실리콘밸리·구글 본사 시찰, LA 현지 시찰 등을 진행한다.

13일에는 한미지도자협의회, 충청향우회 총연합회, 한인정치인과 간담회를 가진 뒤 미국사무소 개소를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미국 출장은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