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8일 함께 방미길에 오른다.
방미단에는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김건·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에서는 조정식·홍기원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 의원 등이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박 3일간 미국에 머물며 20일(현지시간)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등과 만나 북한 문제, 한·미 동맹 등 주요 안보 정책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원내지도부가 윤 대통령 탄핵이 끝날 때까지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렸던 민주당은 당초 방미단에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전날 이재명 대표와 4선 이상 중진 의원 간 간담회에서 대미 외교의 중요성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 대표가 방미단 참여를 지시해 입장을 선회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