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국은 난세, 실제 이슈 핵심은?”

입력 2025-01-07 11:4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한국은 난세다. 실제로 이슈의 핵심은 무엇인가”라고 적었다.

머스크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으며, 체포영장 시한이 곧 만료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현장 영상과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올린 글. X 캡처

머스크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3일에도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지지자의 시위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하며 “와우(Wow)”라는 감탄사로 답글을 달았다.

해당 사진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구호가 쓰인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구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패배했던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쓰던 문구다.

지난달 4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는 한국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와우. 충격적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