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작은 결혼식 예비부부 모집…결혼비용 350만원 지원

입력 2025-01-07 10:52
지난해 11월 경주문화원에서 열린 ‘행복 결혼식’ 1호 커플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큰 행복 품은 작은 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 4쌍을 8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비용 결혼식 문화 개선과 합리적이고 의미 있는 결혼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2커플이 이 사업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시는 기존 ‘행복 결혼식’을 올해부터 ‘큰 행복 품은 작은 결혼식’으로 명칭을 바꾸고 지원금액도 기존 3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올렸다. 또 하객 인원 제한도 양가 합산 70명에서 100명 이내로 완화했다.

지원 자격은 이달 3일 기준 경주시에 주소를 둔 예비부부다. 신청은 경주시 저출생대책과로 하면 된다.

선정된 예비부부는 경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공공기관 개방장소 12곳을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350만원 한도 내에서 웨딩 관련 주요 서비스(웨딩 세팅, 예복, 헤어·메이크업, 웨딩 촬영 등)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층과 예비부부들이 작은 결혼식에 동참함으로써 합리적인 결혼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