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강원남부권 거점도시 완성…산업·일자리·정주기반 박차

입력 2025-01-07 09:46

강원도 영월군이 올해 산업, 일자리, 정주기반 성장으로 강원남부권 거점도시 기틀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군은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요업무 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기존의 관례적 방식에서 벗어나 부서별로 2025년 현안과 핵심사업을 자율적으로 보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명서 영월군수와 유수종 기획감사실장을 비롯한 각급 부서,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의 주요 성과분석, 2025년 역점 추진 과제와 신규시책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7개 분야 총 151개 시책사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군은 단일규모 세계 최대규모인 상동광산의 재개광과 산솔면 녹전리 일원에 조성될 핵심소재 산업단지(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전·후방 연관산업 유치와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 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정주, 생활 기반 시설도 함께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34년 완공될 제천~삼척 고속도로와 태백선의 고속화를 통한 광역교통망의 개선을 발판으로 환동해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강원남부권의 산업·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밀한 전략분석과 종합발전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는 덕포 지역활력타운과 경찰서, 영월의료원이 들어서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덕포리 신시가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영월의료원~터미널~중심시가지~전통시장~경찰서로 이어지는 영흥·하송지구의 기성시가지의 개선사업을 통해 인구 2만 영월읍 전역을 청년이 모여드는 혁신 성장활력지구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봉래산 명소화 사업의 전망시설과 모노레일은 2026년 3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동·서강정원, 스마트 복합쉼터, 영월관광센터와 연계해 영월읍 시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산재한 지역 관광자원을 벨트로 묶어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 군수는 7일 “민선 7기부터 오랜 시간 쌓아 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올 한 해도 계획한 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군민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