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삼송역 ‘삼송(중부대학교)’역으로 변경

입력 2025-01-06 19:40
이정열(왼쪽 세 번째) 중부대 총장이 삼송(중부대학교) 역명부기 사용을 기념해 학생과 주민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대학교 제공

중부대학교는 최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의 역명부기 사용 승인을 받아 삼송역의 이름이 ‘삼송(중부대학교)역’으로 사용된다고 6일 밝혔다.

중부대는 이번 계기를 통해 고양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4년제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역명부기 승인으로 삼송역 역사 외부 출입구와 승강장 역명판 등 주요 역명 표지에 ‘삼송(중부대학교)’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중부대는 지난해 12월 국가철도공단과의 사용 계약을 체결하며 역명부기 사용을 최종 확정지었다. 중부대는 이번 결정이 학생, 교직원, 방문객을 포함한 이용자의 교통 편의를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대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캠퍼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삼송(중부대학교)역 경유 무료 셔틀버스 운행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내·외부인의 방문 편의를 높이고, 교통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부대 관계자는 “이번 역명부기 사용은 단순한 이름 추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상징하는 사례로, 삼송역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부대는 삼송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 공간의 문화적·환경적 개선 및 편의성 증진을 중점 과제로 삼아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중부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며, 고양 지역을 넘어 수도권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정열 중부대 총장은 삼송(중부대학교)역 명칭 확정을 대학의 정체성과 지역사회 발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이 총장은 “이번 명칭 확정은 중부대 구성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우수 신입생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나아가 삼송(중부대학교)역을 대학 문화의 거리(삼송-신원-고양-중부대 연계벨트 구축)로 조성하고, 삼송(중부대학교)역 주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공간에 대한 환경, 문화, 편의성 증진, 상권 활성화 방안 등 지역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