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성천초·성룡초 통폐합안 20일간 행정예고

입력 2025-01-06 16:07

지속적으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대전 성천초가 3월 대전 성룡초와 통합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성천초와 성룡초의 통·폐합안을 27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성천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두 학교의 통·폐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 51명 중 44명(86.3%)이 참여해 29명(65.9%)이 통합에 찬성했다.

행정예고는 이날부터 27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통·폐합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 학부모 등 누구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과 시설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천초 학교용지는 학부모 및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에 따라 학생 교육활동과 지역주민의 수요를 충족하는 용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폐합은 대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에 따라 시교육청 최초로 추진하는 사례”라며 “두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통·폐합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적정규모학교를 육성해 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