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다 물에 빠지고 낚시객 고립… 제주 바닷가 사고 잇따라

입력 2025-01-06 15:15
지난 4일 서귀포시 서건도 해상에서 스쿠버 2명이 물살에 휘말려 소방에 구조 요청을 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바닷가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6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함께 여행 온 가족으로, 40대 아버지와 9살 딸이 사진을 찍던 중 갯바위에서 미끄러지며 파도에 휩쓸렸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저체온 증상을 보였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인 지난 5일에는 낮 12시44분쯤 제주시 애월읍 금성포구에서 낚시객 1명이 해안가에서 50m 가량 떨어진 갯바위에 고립돼 가까스로 구조됐다.

4일 오후 1시33분쯤에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서건도 앞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성인 2명이 구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구조 요청 후 다행히 자력으로 섬에 도착해 병원 치료는 받지 않았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