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닷가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6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함께 여행 온 가족으로, 40대 아버지와 9살 딸이 사진을 찍던 중 갯바위에서 미끄러지며 파도에 휩쓸렸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저체온 증상을 보였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인 지난 5일에는 낮 12시44분쯤 제주시 애월읍 금성포구에서 낚시객 1명이 해안가에서 50m 가량 떨어진 갯바위에 고립돼 가까스로 구조됐다.
4일 오후 1시33분쯤에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서건도 앞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성인 2명이 구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구조 요청 후 다행히 자력으로 섬에 도착해 병원 치료는 받지 않았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