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자산 매각으로 132억원 수익… 역대 최대

입력 2025-01-06 14:04
부산교통공사가 1호선 노후 전동차를 매각 처리하기 위해 반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자산 매각 등을 통해 132억원의 자산관리 수익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367%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서부산의료원 건립 용지 등 약 5215㎡의 토지를 매각해 70억원을 확보했으며, 토지 임대로 추가로 약 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1호선 노후 전동차 122칸과 시설 개량 공사에서 발생한 철거품 등 약 1600t을 매각해 53억원의 유동성을 창출했다. 매각은 공인 감정평가와 온비드를 통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사는 불용품 매각 과정에서 중량 측정, 매각 가능 물품 분류, 국제 원자재 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매각 시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어려운 재정 환경 속에서 자산관리를 통해 역대급 수익을 창출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이바지했다”라며 “앞으로도 자산관리 고도화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