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취업 지원을 돕기 위한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미취업 청년의 취업을 돕고자 청년 취업 준비 쿠폰 지원사업, 청년 취업자격증 응시료 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을 벌인다. 청년 쿠폰 지원 사업은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 교육비, 교재 구입비, 교통비, 식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청년 취업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은 속초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연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횟수에 제한은 없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사업은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강원도와 속초시가 월 10만원을 더해 만기 720만원 이상을 모을 수 있는 사업이다.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신혼부부가 전월세 주거자금을 대출받았을 경우 대출 잔액 1억원 한도에서 연간 3.0% 범위 내 이자 상환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부부합산 연 소득 8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소득 기준과 자녀의 수에 따라 선정된다. 대출이자 상환액 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300만원을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이사비용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6일 “청년들이 속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들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속초시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