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한 가운데 충남도는 올해 목표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보다 높은 3.0%로 잡았다고 6일 밝혔다.
도는 3.0% 수준 GRDP 성장 목표를 설정한 이유로 글로벌 정보통신(IT) 제품 수요 등에 따른 제조업 생산·수출 증가, 안정적 물가관리, 차세대 디스플레이‧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 등을 들었다.
민선8기 들어 지난해까지 유치한 투자액 32조2000억원에 올해 국내기업 7조1000억원, 외자 7000억원을 추가 유치해 4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과 내포 농생명클러스터 내에 1조원 이상 투자 확약(MOA)을 맺고, 하반기에 경제자유구역청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난해보다 3150억원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자금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센터 창구 42개도 개설한다.
또 판매기획전·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도내 5589개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 등 입점 지원은 기존 254개사에서 307개사까지 확대한다.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을 조성해 총 5914억원 규모의 펀드도 운용한다.
기존 배달앱 사업자와 업무협약 등을 통해 중개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제품 공공 구매율도 현재 84%에서 90%까지 확대한다.
위기 업종을 지원하기 위한 대응 시스템도 가동한다.
도는 석유화학 기업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달 경제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 산업에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센터 구축, CCU(탄소포집활용소재) 실증지원센터 준공, 대산석유화학단지 국가산단‧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조성 등을 지원한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