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취업장려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취업 장려 지원금은 울산에서 울주군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취업한 주민에게 무조건 지급하는 선심성 사업은 아니며,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주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차별화된 지원금이다. 취업장려금은 30만원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은 울주군 창업일자리 종합지원센터에서 구직상담을 받은 뒤 구직상담에서 알선한 일자리에 취업하고, 또 취업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한다.
이에 따라 실제 취업장려금을 받는 주민은 하반기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창업일자리 종합지원센터는 울주군 웅촌면에 있는데 울주군이 자체 운영하는 무료 취업알선센터다.
이 센터는 구인·구직자 일자리 상담과 취업 알선, 동행면접 서비스, 일자리박람회, 취업컨설팅 콘서트 개최 등 각종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 첫해에만 모두 300명에게 취업장려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시적인 지원금 사업이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지급하는 사업으로 꾸준히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울주군은 군에서 운영하는 창업일자리 종합지원센터를 주민에게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미취업 주민에게는 취업과 근로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고자 취업장려금 지원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주민이 창업일자리 종합지원센터에서 취업 알선을 받고 취업에 성공해, 취업장려금까지 받을 수 있도록 울주군도 전방위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