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정오쯤 중거리급 탄도 미사일(IRBM)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 만의 도발이다.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뒤 줄곧 탄도 미사일을 쏘지 않던 북한은 오는 20일 예정인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을 2주 앞두고 도발을 감행했다.
일본은 북한이 쏜 탄도 미사일 추정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공영 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렇게 언급하고 이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항해 중인 선박들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