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운 이들···성공에 이르는 12가지 원칙 새겨

입력 2025-01-06 06:22
여의도순복음교회 ‘신년축복 열두 광주리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6일 이영훈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새해를 맞아 6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신년축복 열두 광주리 새벽기도회’를 개최했다. 이 기간 동안 이영훈 목사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성공에 이르는 길’을 주제로 12가지 삶의 원칙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도회 첫 날인 6일 이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음’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마귀는 우리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주지만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신앙의 본으로 삼아야 할 존재로서 예수님을 세워주신 의미를 설명했다.

이 목사(사진)는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일한 존재였지만 믿는 사람의 본이 되는 맏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모든 문제와 어려움과 고통을 우리를 대신해 당하셨다”며 “동생이 형을 보고 자라는 것처럼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료하신 예수님의 삶을 따라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독교인들의 일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 목사는 “성령 충만한 사람은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돼야 하는 것”이라며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하고도 아무 때나 신경질 내고 불평을 쏟아내는 것은 예수를 잘못 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교 후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와 이웃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 목사는 “이웃의 고난이 우리의 고난임을 마음에 새기고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하자”며 “사고 원인이 조속히 규명되고 보상이 이뤄져 유가족들이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정치적 편 가르기가 심각하고 이해에 편승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새롭고 위대한 대한민국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기도회에서는 예배자로 부름 받음, 하나님 나라의 신하로 부름 받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종으로 부름받음,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라, 꿈과 비전을 품고 도전하라, 거룩한 습관을 가지라, 절대긍정의 믿음을 소유하라 등 성공적인 신앙과 삶을 이루기 위한 12가지 삶의 원칙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13일부터는 싱가포르 최대교회로 잘 알려진 시티 하베스트 처치(CHC, City Harvest Baptist Church)에서 800여명의 성도들이 기도회에 참석해 국내 성도들과 함께 새벽기도의 은혜를 나눌 계획이다. 기도회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돼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 현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