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한영글로벌 총회(총회장 박승식 목사)와 서울한영대학교회는 새해를 맞이하며 5일 서울한영대학교 대강당에서 ‘예장(한영글로벌)총회 신년축복 대성회’를 개최했다.
성회 주제는 ‘성령으로 하나되는 총회’(엡 4:3)로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첫날 강사로 나선 피종진 남서울중앙교회 원로목사는 ‘넘치는 잉태와 하나님의 역사’(히 11:11~12)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피 목사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잉태’는 히브리어 원문으로 ‘품는다’ ‘안는다’ 등의 비유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성경은 우리가 가슴에 품고 잉태해야 할 것과 잉태해서는 안 될 것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가 꼭 잉태해야 할 것을 잉태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사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이루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마음에 욕심(약 1:14~15)과 악(약 1:20~22), 거짓(사 59:13~14), 노함(잠 22:24)을 잉태해서는 안 되며 설령 잉태했다고 해도 떨쳐내야 한다”며 “그런 한편 마음속에 꼭 잉태해야 하는 것들은 선함(요삼 1:11)과 열심(롬 12:11~13),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빌 2:5), 성령의 임재하심 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것을 넘치게 잉태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고 강조했다.
성회는 새해를 맞아 모든 총회 구성원이 뜨겁게 기도하고 성령으로 하나 되기 위해 마련됐다.
한영훈 서울한영대학교 총장은 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신년축복대성회는 부흥회로 진행돼 참석하는 모든 이들이 새로운 한 해를 뜨거운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9일 오후 3시30분엔 피노디아 회장인 주일창 목사를 초청해 ‘미자립교회 부흥과 경제’를 주제로 특별한 전도세미나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성회엔 이수희(충주순복음번영로교회) 오범열(성산교회) 박승식(예장한영글로벌총회 총회장) 장사무엘(검단제일교회) 장향희(일산 든든한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서서 각각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믿음의 야성을 회복하자’ ‘은총의 특별구역’ ‘소원을 이루자’ ‘제단의 은혜의 불을 피우자’를 주제로 설교에 나설 예정이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