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올해 첫 외부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합동설명회에 참석했다. 한남4구역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과 경쟁 중인 현대건설이 대표의 직접 방문으로 강한 수주 의지를 피력한 행보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5일 이 대표가 전날 한남4구역 조합원 대상 합동설명회에서 한남4구역이 타 구역들이 부러워하는 사업지로 도약시키겠다는 다짐과 함께 미래 비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강변의 수많은 단지 중 ‘디에이치 한강’이라는 유일한 가치를 한남4구역 조합원들께 드리겠다”며 “믿고 맡겨주신다면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일대를 재개발하는 공사비 1조5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시공능력 1·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2파전으로도 이목이 쏠린다. 시공사는 오는 18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