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총 602명 모집에 3613명이 지원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인 6대 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17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가'군에서는 수능 일반학생 전형이 240명 모집에 1357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5.6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의예과가 20명 모집에 185명이 지원해 9.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조경학과(7.86대 1)와 식품생명공학과(7.80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나'군에서는 수능 일반학생 전형이 213명 모집에 1122명이 지원해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국학과(6.90대 1)와 사회복지학과(6.80대 1)가 상위권 경쟁률을 보였다.
'다'군에서는 수능 일반학생 전형이 66명 모집에 680명이 지원하며 10.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시공학과는 7명 모집에 131명이 지원하며 전체 최고 경쟁률인 18.71대 1을 기록했다. 자유전공학부(16.50대 1), 미래에너지공학전공(11.50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동아대는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상위 50%에게 4년간 등록금 50%를 지원한다. 또한 인문과학대학과 자연과학대학 신입생들에게는 우수 장학금을 제공하며, 동아 DAU:M(다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별 멘토 교수 지정, 비교과 프로그램 설계 등을 통해 신입생의 역량 강화와 진로 지도를 돕는다.
신상문 입학처장은 “이번 정시모집은 17년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동아대의 입시 경쟁력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대학 전체가 합심해 동아대만의 특색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충원율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