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에서 리히터 규모 2.9 지진 발생

입력 2025-01-03 15:50
경남 거창군에서 리히터 규모 2.9 지진 발생했다. 지진 발생위치. 기상청 제공

3일 오후 3시 28분쯤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56도, 동경 127.94도이며, 발생 깊이는 8㎞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으로 거창에서 기록된 최대 진도는 V(5) 등급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내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작은 물건이 떨어지거나 벽에 걸린 물체가 흔들렸을 가능성이 있다. 산청·함양·합천군은 IV(4) 등급 수준으로, 실내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