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 한 등산로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4분쯤 거제시 덕포동의 한 등산로에서 등산객이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발견된 등산로는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산길로, 당시 시신은 사람 형체를 갖춘 채 앙상한 뼈만 남은 상태였다. 손발이 묶인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부검 등 신원 확인 절차도 진행되지 않아 연령대, 성별 등도 추정할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부검이나 DNA 검사 등을 실시한 후 실종자 명단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신원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