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최상목·우원식 등 참석

입력 2025-01-03 12:40 수정 2025-01-03 12:58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중소기업계는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 만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 인사 400여 명을 초청해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근조 리본을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인들의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정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한 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민생 경제에 집중해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요구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계가 사자성어로 선정한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소개하며 “인내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만큼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정치 혼란과 이념 갈등으로 기업인들의 상황은 한겨울 날씨보다 힘들고 더 어렵다”며 “국회는 경제와 민생입법에 매진해 주고 정부는 흔들림 없이 경제 정책을 펼쳐달라. 경제인들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민생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에는 정부와 여야가 모두 한마음”이라며 “필요한 지원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여기 계신 우원식 국회의장님을 중심으로 국회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