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 전남친’ 박성진, 정우성 디스?…“넌 난민을 품어”

입력 2025-01-03 10:41 수정 2025-01-03 10:42
왼쪽 사진부터 박성진, 문가비, 정우성. 각 인스타그램 캡처

모델 문가비(36)의 전 연인인 모델 겸 래퍼 박성진(활동명 지미 페이지·35)이 배우 정우성(52)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3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성진은 지난달 31일 발매한 신곡 ‘옐로우 니키 라우다(Yellow Niki Lauda)’에서 정우성을 겨냥한 듯한 가사를 담았다. ‘잔뜩 화난 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라는 대목이다.

이 노랫말을 두고 난민 보호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 온 정우성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정우성은 2014~2024년 유엔 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박성진이 정우성을 에둘러 비판한 배경에는 정우성과 문가비의 혼외자 이슈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진은 문가비의 전 남자친구로, 두 사람은 2014~2017년 3년간 공개 연애했다.

문가비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아기 사진을 올리며 그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문가비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 이목이 집중됐다. 정우성 측은 문가비와 결혼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성의 관계를 두고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자 문가비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냈다. 그는 “(정우성과)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났고 2023년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 지난해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 없다”면서 “난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