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렉시 톰슨(미국)이 약혼 소식을 알렸다.
톰슨은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남자 친구 맥스 프로스트와 함께 약혼반지를 낀 모습과 프로스트가 스키장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하는 사진을 올렸다.
톰슨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 난 ‘좋아’라고 답했다”고 기쁜 마음으로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는 글도 썼다. 톰슨과 프로스트는 지난 연말부터 캐나다 휘슬러의 스키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12세 때 US여자오픈에 출전, 골프 신동으로 불렸던 톰슨은 16세 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처음 우승하는 등 통산 11승을 올렸다. 그는 작년 5월에 “LPGA투어 풀타임 출전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톰슨은 작년 연말에 또 “나는 내년에 서른살이 된다. 한곳에 정착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게 내가 가장 바라는 일”이라고 말해 결혼을 예고했다.
톰슨의 피앙세(a fiance)인 프로스트는 플로리다 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기업에서 마케팅과 영업 등의 업무를 했다. 현재는 의료 장비 회사 영업 담당 대표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솔하임컵 개막식 때 톰슨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고 지난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에 출전했던 톰슨의 캐디로 나선 바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