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부진경자청장 취임… 글로벌 경제 허브 도약 기대

입력 2025-01-02 15:05
박성호 신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2일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와 글로벌 경제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박성호 제9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2일 취임했다. 박 청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한 후, 곧바로 업무보고를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신임 박성호 청장은 김해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5회 행정고시(1992년)에 합격하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주싱가포르대사관 서기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사무소장,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경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국내외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최근에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하며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박 청장은 풍부한 행정·외교·경제 경험과 유연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업무 혁신을 가속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웅동지구 개발사업 정상화와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과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경제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경자청 관계자는 “박 청장이 국내외 네트워크와 기업 지원사업에서 보여준 전문성을 기반으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해외투자 유치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