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14일까지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입력 2025-01-02 14:13
영진전문대 전경.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2025학년도 전체 모집정원(2414명)의 23.4%인 567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내신만 반영하는 교과전형에 90명, 수능과 내신을 반영하는 일반전형에 155명,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일학습전형에 317명, 입도선매전형에 5명을 선발한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024년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79.2%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4%포인트 오른 것으로 3000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자 전국 1위다.

취업의 질적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나아졌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지난 2020년,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이 대기업에 진출했던 것과 비교해 지난 2022년에는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취업률을 이끌어낸 배경에는 공학관련 학과들의 약진이 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반도체전자계열 77.8%,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를 기록했다.

해외취업은 전국 2년제·4년제 대학 통틀어 전국 1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 기업에 취업해 전국 1위에 올랐다.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 호주 45명을 비롯해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에 632명이 진출했다. 취업 기업도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교육부의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전문대 중 유일하게 3개 첨단 분야에 동시 선정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공학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MZ세대들의 다양한 사회실무 서비스 분야의 학습욕구에도 부응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동물보건과, 뷰티융합과, 스포츠재활과, 조리제과제빵과 등을 이미 운영 중이다. 2024학년도에는 글로벌시스템융합과, 응급구조과, IT온라인창업과, 메디컬K뷰티과, 실내장식과도 개설했다.

2025학년도에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직무·융합형 통합학과인 ‘미래라이프융합과’를 신설한다. 만화애니메이션, 방송영상, 시각디자인을 통합한 아트미디어계열(3년제)도 새롭게 운영된다.

2025학년도 입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 혜택도 준비돼 있다. 이지훈 입학지원처장(교수)는 “신입생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모든 신입생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 내 최초합격자는 입학학기 등록금 50% 감면, 평생·일학습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입학학기 50%, 잔여 학기 30%를 감면한다. 또 35세 이상 만학도(1990년생 기준)가 평생·일학습전형 또는 대학자체전형으로 입학하는 경우 전체 학기 50% 감면의 장학혜택이 있다.

한편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학습자 입학설명회는 4일 오후 2시 영진전문대 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