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세종, 10명 중 3명은 15~39세

입력 2025-01-02 13:47
성별·연령별 세종시 인구. 세종시 제공

세종시민 10명 중 3명은 15~39세의 청년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세종시가 발표한 ‘2024 청년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세종시의 청년인구는 11만9988명으로 시 전체 인구 38만6525명의 31.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5~39세가 3만1964명(26.6%)으로 가장 많았고 30~34세 2만7376명(22.8%), 15~19세 2만2838명(19.0%) 순이었다.

청년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동지역 9만7794명이었다. 읍지역은 1만2657명, 면지역은 9537명이었다. 세대구성별로는 1인 가구가 2만6934가구로 54.6%의 비중을 차지했다.

청년의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30~34세가 가장 높았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전국 0.72명보다 0.25명 많았다.

세종에 거주하는 청년 중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1만3449명이었다. 주택 점유형태는 보증금이 있는 월세 33.9%, 자가 33.3%, 전세 25.8% 순이었다.

지역 청년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3126명(2.6%), 장애인 등록 인구는 1518명(1.3%)이었다. 공적연금 가입자는 국민연금 4만9738명, 공무원연금 1만3744명, 사학연금 1001명으로 조사됐다.

청년 구직신청자는 1만1501명으로 월평균 희망 임금은 250만원 이상이 가장 많았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300만~400만원 미만(22.6%), 200만~300만원 미만(21.6%) 순이었다.

지역 청년 중 건강보험 가입자는 11만9568명이다. 형태별로는 직장가입자 7만3304명, 공무원·교직원 가입자 2만8443명, 지역가입자 1만7821명 등이었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청년통계는 세종시 맞춤형 청년정책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