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이달부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청년 전월세 중개수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세사기의 주요 피해 계층인 청년층을 보호하고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19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전월세 안심 계약 매니저 서비스’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 상담을 받은 후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고 부산진구로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후 관련 서류를 갖춰 부산진구청 토지정보과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임대차 중개수수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지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부산진구는 추후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전월세 안심 계약 매니저 서비스와 중개수수료 지원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에 노출된 청년층을 보호하고, 주거비 부담 완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청년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