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NT그룹 회장 “불확실성 속에서 빛나는 새 아침을 준비하자”

입력 2025-01-02 11:28
최평규 SNT 그룹 회장. 국민일보DB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2일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세계가 대변혁 시대(Great Reset)의 비등점을 향해 가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는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Perfect Storm)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안개 속에서 차선을 찾으며 운전하는 시계 제로 상황”에 비유하면서, “어둠이 깊은 새벽은 빛나는 새 아침의 전주곡”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시대일수록 정도경영·현장경영·투명경영의 기본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며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인내와 겸손으로 기업문화 혁신, 독자 기술 개발, 신시장 개척을 지속해야 미래의 빛나는 새 아침을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전쟁 이후의 대한민국 사례를 언급하며 “시련과 역경 속에서 강한 DNA와 도전 정신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원동력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역사적 발전 기회를 잡기 위해 강인한 DNA와 도전 정신을 갈고닦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퍼펙트스톰이라는 글로벌 경제전쟁 속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이길 수 있는 전략적 형세를 먼저 확보한 뒤 전선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SNT만의 독자 기술 개발 역량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체질을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해외 사업 현장에서 노력 중인 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SNT 임직원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아래는 신년사 전문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난관을 헤치며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SNT 임직원 여러분!

지금 세계는 <대변혁 시대(Great Reset)의 비등점>을 향해 가속력이 붙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모든 것이 혼돈스러워 보이는 변곡점(Singularity)의 시대입니다. 세계경제도 불확실성과 초대형 복합위기(Perfect Storm)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마치 안개가 자욱한 새벽에 보이지도 않는 차선을 찾으며 운전해야 하는 시계제로 상황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어둠이 깊은 새벽은 <빛나는 새 아침>의 전주곡이기도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정도경영 ▶현장경영 ▶투명경영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미래지향(未來指向) 사훈처럼 <빛나는 새 아침>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정중여산(靜重如山)>과 같은 <인내와 겸손과 배려의 자세>로, 지혜와 통찰력을 상징하는 을사년의 기운과 흐름을 고려하면서, 올해에도 끊임없이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세계시장을 향한 독자기술개발과 ▶신시장개척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SNT 임직원 여러분!

한국전쟁 이후, 자원도 자본도 없던 대한민국을 <위대한 선진국가 반열>로 발전시킨 원동력은 한민족의 후손들이 가진 시련과 역경(逆境)에 강한 DNA와 도전정신입니다. 이제 퍼펙트스톰 이후 다가올 <역사적 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우리 모두가 강인한 DNA와 도전정신을 더욱 갈고닦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입니다.

이를 위해, 올 한해도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와 선승구전(先勝求戰)의 필승전략>에 대한 치열한 학습과 실천을 당부합니다. 지난해 창업 45주년 기념사에서 강조했듯이, <이길 수 있는 전략적 형세(形勢)를 먼저 확보한 연후, 전선(戰線)에 나가야> 퍼펙트스톰의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SNT만의 핵심기술 독자개발역량 고도화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을 만들어 나갑시다.

끝으로 멀리 해외사업 현장에서 오늘도 불철주야 애쓰는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SNT 임직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 1월 2일
최평규 SNT그룹 회장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