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최초로 여성 소방정 2명 탄생

입력 2025-01-01 14:49
김옥선(왼쪽) 소방정과 안정미 소방정.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소방본부 최초로 여성 소방정(4급)이 2명 탄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1일 자로 김옥선·안정미 소방령이 소방정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시 소방본부 소방정책팀장과 예방대책팀장으로 각각 근무한 두 소방정은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과 예방안전과장에 임명됐다.

김 과장은 1987년 대전소방서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해 올해로 37년 차 된 베테랑 소방관이다. 대전남부소방서 구조구급계장, 둔산소방서 탄방119안전센터장 및 예방안전과장, 시 소방본부 대응총괄팀장·소방정책팀장 등으로 근무하며 현장과 행정의 조화를 이끌었다.

2005년 소방에 입문한 안 과장은 충남 예산소방서 삽교파출소장을 시작으로 중앙소방학교,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 대전으로 전입한 이후 시 소방본부 상황총괄팀장·예방대책팀장 등을 맡았다.

김 과장은 “급변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고, 안 과장은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신뢰받는 조직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이번 임명이 새로운 세대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고 조직의 활력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여성 간부의 능력을 기반으로 조직의 역량이 더욱 다채롭고 효율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