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대교에듀캠프, 사단법인 좋은변화, 인천지역 아동복지시설과 함께 ‘경계선지능 아동 인지치료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은 아이큐(IQ) 71∼84의 지능으로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경계선에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경계선지능 아동은 기초학습과 적응 등에 어려움을 보이며 인지·정서·행동·사회성 발달 부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IPA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3월까지 총 15명의 경계선지능 아동에게 개별 맞춤 인지학습 교육과 사회성 발달을 위한 심리·정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동 관련 여러 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좋은변화에도 1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업은 전문상담사가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을 이용하는 경계선지능 아동에게 일대일 맞춤 인지·정서 기능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추진 과정에서 대교에듀캠프는 전문상담사 파견 및 경계선지능 교육서비스 ‘마이페이스’ 제공, 좋은변화는 기부금 관리 및 사업 홍보, 인천지역 아동복지시설은 대상 아동 발굴 및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앞서 IPA는 지난해에도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 저소득 아동 가정 전통시장 나들이, 그림책 문화예술 프로그램, 행복상자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아동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전문기관과 협업해 사회 기초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