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 산불 진화 총력…다시 헬기 동원

입력 2025-01-01 08:38
대구 군위군 산불 진화 현장.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지방자치단체, 소방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5분쯤 산불이 발생했다. 당시 헬기 17대, 진화차량 55대, 진화인력 348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과 나무 숲, 경사가 급한 지형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날이 저물면서 헬기가 철수해 하루가 지나도록 완전 진화에 이르지 못했다.

대구시, 군위군, 소방은 1일 날이 밝자 헬기 18대와 차량 49대, 인력 40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현재 90% 정도 진화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4가구 24명이 안전을 위해 대피한 상태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