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애도기간 콘서트 예정대로…“위로와 희망 되길”

입력 2024-12-31 20:49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에 예정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31일 공지를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물고기뮤직은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 돼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물고기뮤직은 콘서트 관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한다는 방침이다.

임영웅은 지난 27~29일에 이어 다음달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대규모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앞서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공연에서도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