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2025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규환 총회장은 비상계엄과 탄핵소추,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 사회적 혼란을 언급하며 “고통받는 국민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 총회장은 “혼돈의 세상에서 우리가 구할 것은 주님뿐”이라며 “세상의 모든 일을 주님의 뜻 가운데 바라보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새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를 향해서는 “세상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돼야 한다”며 “어렵고 힘든 이들이 교회로 찾아와 말씀으로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 메시지 전문.
하나님께서 태초에 빛을 만드셨습니다. 그 빛은 우리에게 생명과 소망을 줍니다. 2025년도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이 밝은 태양이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빛으로 우리에게 왔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 삶에 길이요, 진리요, 해답이 됩니다.
지난 연말 우리 사회를 뒤흔든 비상계엄과 탄핵소추, 그리고 극심한 정치 갈등 속에서 일어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는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여객기 사고로 소중한 가족과 친구, 동료를 잃은 많은 분께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기원하며, 생존자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이러한 혼돈의 세상에서 우리가 구할 것은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을 주님의 뜻 가운데 바라보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새해가 돼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세상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돼야 합니다. 어렵고 힘든 이들이 교회로 찾아와 말씀으로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말씀의 터전 위에 바로 서서 주님과 동행하는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항상 예수님과 동행하는 2025년이 된다면 여러분의 삶과 가정, 직장, 일터,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하나님의 복이 함께할 것입니다.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2025년 되기를 축복합니다.
2025년 새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총회장 이규환 목사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