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어둠 속에 밝음 향해 나아가길”

입력 2024-12-31 16:42
게티이미지뱅크

2025년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가 신년사를 발표하고 “뿌리치는 손길보다 마주 잡는 모습을 갖자”고 권면했다.

언론회는 이날 신년사에서 “모든 것이 새롭고, 또 새로워지도록 모든 사람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역사를 새롭게 하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체질을 변화시키고, 생각을 변화시키고, 행동이 달라지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라고 전했다.

언론회는 “미움이 많은 세상에 사랑을 주시고 죄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개의 마음을 주셔서 그들을 용서하시고, 원수진 사람들이 서로 손을 맞잡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무리 극한 겨울이라도 따스한 봄날이 되면, 모든 것이 사르르 녹아내리듯이, 이 땅에 그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강물이 철철 흘러넘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상에서 원수를 지고는 살 수가 없다. 내가 나를 미워하는 씨를 뿌리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갈등 세력, 그른 것을 붙잡고 바른 것이라고 우기는 사람들, 잘못 가는 길을 따라오라는 사람들, 절대로 빼앗길 수 없다는 강한 욕심들,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며 외나무다리 위에 서 있는 사람들, 그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흡족히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나라를 위한 축복의 인사도 전했다. 이들 단체는 “온 나라, 자유 대한민국,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사랑이 미움을 이기는 나라가 되기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