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도 전복 선박서 베트남 국적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입력 2024-12-31 14:31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을 수색 중인 해경 함정. 태안해경 제공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에서 베트남 국적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31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가운데 선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실종자는 사고 선박 선내에서 발견돼 대산읍 벌말항으로 옮겨진 뒤 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26분쯤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 서해호가 전복됐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7명 가운데 굴착기 기사와 카고크레인 기사는 구조됐다. 선장은 이날 오전 4시 34분쯤 선체 내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과 소방 당국 등은 추가 발견된 실종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을 수색하고 있다.

서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