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30일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국민을 위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예장백석은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교회와 함께 희생자와 부상자를 위해 기도할 것을 독려하며 정부와 관계자들에게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들은 사고와 관련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며 연말연시를 맞아 모든 교회가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대하여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백석총회는 큰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함께하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또한 충격과 비통에 빠진 국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간절히 구합니다.
백석총회는 국가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전국 교회와 함께 큰 슬픔을 당한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모든 백석 가족들이 마음을 모아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부상자의 쾌유를 위해, 또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항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은 사고 수습을 우선하고,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국가적인 위기 속에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하여 어떤 정치적 해석과 이용을 경계하며, 정부와 국회는 정쟁을 멈추고 먼저 사고 수습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협력하길 간곡히 당부합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우리를 굽어살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연말과 연시 더욱 기도로 주님의 뜻을 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2024. 12. 29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이규환 목사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