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에 황상하 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을 30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황상하 신임 사장은 SH공사 금융사업추진단장·기획조정실장·자산관리본부장·기획경영본부장을 거치며 채무 7조 원 감축과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황 신임 사장은 “고품격 임대주택 건설·공급,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확대 공급,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엔 최항도 서울시 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최항도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 행정국장,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30년간 서울시 민생 안정에 힘써왔다. 1983년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원 행정학과를 거쳤다.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 신임 이사장은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재단의 고유 업무인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물론, 전문 컨설팅·교육 등 다양한 경영지원 사업도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 비상임이사에는 김용관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와 이재민 전 강남구의회 의원이 임명됐다.
송형종 신임 대표이사는 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외래교수 등을 거친 연극 연출가로, 예술계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재단의 인적·물적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 신임 이사장엔 김만기 서울관광재단 전 본부장이 임명됐다. 다음 달 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김만기 신임 이사장은 베이징대와 런던대에서 수학했으며, 한국외대에서 국제통상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경영전문가다. 해외 현장 경험과 기획력을 갖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